티볼리 ·QM3, 시장 수성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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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QM3, 시장 수성에 '안간힘'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7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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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기아 스토닉 대항마로 신형 모델 투입…마케팅 강화 등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 각각 코나와 스토닉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 뒤늦게 진출하면서, 기존 동급 시장의 선두 기업인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시장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랜드력을 앞세운 현대기아차의 마케팅에 본격적인 대항에 나선 것.

쌍용자동차는 17일 기존 티볼리에서 디자인과 안전·편의 사양에서 한층 개선된 티볼리 콜렉션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2015년 초 티볼리를 출시한데 이어, 추가로 선보인 장축 티볼리 에어를 앞세워 단숨에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석권했다.

▲ 국내 소형 SUV 1위인 쌍용차 티볼리. 컨슈머타임스
▲ 국내 소형 SUV 1위인 쌍용차 티볼리. 컨슈머타임스
실제 티볼리는 가솔린과 디젤 트림에 합리적인 가격, 탑승객을 위한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면서 출시 첫해 4만5021대대가 팔리면서 동급 QM3(2만4560대)와 한국GM 트랙스(1만2727대)를  제치고 동급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도 티볼리는 5만6935대가 팔리면서 1위를 지켰고, 6월 코나 출시 소식에도 판매(2만8624대)가 소폭(전년동기비 2.3%) 늘면서 1위를 고수했으나 전년 성장률(26.5%)에는 크게 못미쳤다.

쌍용차는 이날 선보인 티볼리 콜렉션으로 선두를 지키고 코나, 스토닉과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티볼리 콜렉션은 디자인을 개선하는등 소형 SUV 주고객인 여성 고객들의 취향에 최적화 됐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더 적극적이다.

▲ D
▲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 출시 전 선보인 신형 QM3.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일 신형 QM3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전시하고 역시 주고객층인 20∼30대 고객과 여성 고객을 유혹한다.

르노삼성은 SNS를 통한 신형 QM3 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면서 코나와 티볼리에 맞선다.

신형 QM3는 내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신형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장착했으며,  앞뒤 범퍼도 다소 개선됐다.

파노라마  썬루프도 옵션(선택) 사항으로 적용했다. 옵션으로 파노라마 썬루프를 선택할 경우 종전 옵션이던 루프 색상은 검은색으로 썬팅 된 강화유리가 된다.

실내에서는 LCD(액정표시장치) 등이 자리한 센터페시아 주변을 차량 색상과 동일한 테두리로 둘렀다.

르노삼성 황은영 상무는 최근 본지를 만나 "경쟁사가 소형 SUV를 출시해 걱정이 많다"면서도 "신형 QM3로 내수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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