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3: 새로운 도전' 성우들이 직접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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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3: 새로운 도전' 성우들이 직접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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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올여름을 여는 첫 번째 대작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슈퍼 퀄리티에 빛나는 우리말 더빙을 완성한 주인공 성우 3인방들과 함께 슈퍼 더빙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디즈니·픽사의 '카3: 새로운 도전'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순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과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카3: 새로운 도전'은 지난 7월 7일 특별한 시사회를 개최, 이번 시리즈의 우리말 더빙 버전을 완성한 주역들과 함께 슈퍼 더빙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시리즈 전편에서 주인공 '맥퀸'으로 활약한 성우 오인성을 비롯해 최첨단 라이벌 '스톰'을 맡은 신용우, 맥퀸의 코치 '크루즈' 역의 김현심 성우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대도서관과 함께 한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성우들의 소감으로 시작됐다. 먼저 성우 오인성은 "시리즈 1편이 나온 게 벌써 12년 전이다. 그 때 어렸던 팬들이 지금은 성인이 돼 여기 왔을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맥퀸에게서 나의 모습이 보여 뭉클했다"는 감회를 밝혔다. 

크루즈와 같은 노란색 원피스로 센스 있는 패션을 보여준 성우 김현심은 "워낙 인기가 많은 작품이어서 부담이 많이 됐다. 오인성 선배님이 지금까지 맥퀸 캐릭터에게 열정을 쏟아 부었던 만큼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맥퀸의 라이벌 스톰을 맡아 비열한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성우 신용우는 "맥퀸을 돋보이게 할 수 있게끔 그만큼 더 못된 말투를 충실히 표현하는 것에 기쁨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스톰은 맥퀸과 크루즈의 기폭제 역할을 해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의미가 깊고 '카' 시리즈에 처음 합류하게 돼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성우들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 역시 뜨거운 현장이었다. 오인성, 신용우, 김현심 세 성우는 관객들의 질문에도 열정적으로 답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카3: 새로운 도전'을 작업할 때의 특별한 감독의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 성우 오인성은 "2011년에 '카2'를 했으니 6년 만인데 그 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맥퀸도 나이를 먹어서 그냥 해도 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부담 없이 편하게 했다"며 맥퀸에 대한 애정과 닮은 점을 피력했다.

성우 김현심은 "나는 크루즈와 성격이 비슷하다. 솔직하고 털털하고, 여린 면도 있다. 그래서 그냥 본래 모습을 최대한 담아서 했다"고 밝힌 반면, 성우 신용우는 "평상시 저는 전혀 스톰 같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스톰 역시 성공을 꿈꾸는 루키로서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 꼭 나쁜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게, 충분히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며 스톰에 대한 애정과 연기할 때의 노력을 설명해 관객들의 공감을 불렀다.

프로 성우로서의 자세 역시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성우들이 마이크 앞에서만 연기하는 것 같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도 성우로서 필연적으로 목 관리를 해야 한다. 성우들에게 감기는 곧 영업정지니까, 친구들과 수다도 많이 떨면 안 되는 고충도 있다"는 고백부터, "노래방에서 내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2002년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외쳐보지 못했다"는 일화까지 직업 성우로서의 진지한 자세와 노력을 공개했다. 성우 신용우는 "'카3: 새로운 도전'을 볼 때,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게 성우의 역할이다"는 정의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카3: 새로운 도전'에 임한 에피소드부터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 성우로서의 직업의식과 노력까지 진솔하고 유쾌한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에 대한 기대로 마무리됐다. 성우 김현심은 "관객들이 우리말 더빙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재탄생 시키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저희 연기를 응원해주시고 항상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성우 오인성, 신용우 역시 "훌륭한 선후배, 스태프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이 모인 결실이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기대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성우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디즈니·픽사만의 완벽한 우리말 더빙 버전을 완성해 극찬을 받고 있는 '카3: 새로운 도전'은 7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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