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3건중 2건 성공…올해 성공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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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3건중 2건 성공…올해 성공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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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률이 올해 64%까지 높아졌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출범한 이후 17개월 동안 197개 기업(207건)이 총 29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당 평균 1억5000만원가량을 모았다.

이 중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게라지스, 사회주택 공급∙운영사인 녹색친구들, 수제햄버거 매장인 테이스터스는 3차례 펀딩에 성공했다.

제도 도입 후 크라우드펀딩 시도 중 성공한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성공률은 64%로 3건 중 2건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펀딩에 성공한 업종은 주로 제조업과 정보기술(IT)∙모바일이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문화콘텐츠 업종도 약진했다.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분야의 펀딩 성공률은 지난해 12%(14건)에서 올해 상반기 27%(25건)로 2배 이상 뛰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당선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다. 이 영화는 지난 5월23일 펀딩 개시 26분 만에 목표액인 2억원을 채웠다.

펀딩 성공 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 3개월로, 3년 미만의 초기기업이 과반수(59.5%)를 차지했다.

올해 월평균 펀딩 성공 건수는 15.3건으로 지난해(10.5건)보다 5건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21건이 성공하면서 크라우드펀딩 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성공 사례가 20건을 돌파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모두 1만3221명이었다. 이 중 일반투자자는 1만2415명, 1인당 평균 투자액은 110만원이었다.

올해 들어 50만원 이하의 소액투자자 비중은 49%로 높아졌다. 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 하반기 29%였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40%)와 20대(23%) 등 젊은 층이 비교적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32%)보다는 남성(68%)의 참여가 활발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는 14곳(전업 8개사∙겸업 6개사)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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