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제 2금융권 대출심사 강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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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 2금융권 대출심사 강화할 듯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06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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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은행과 제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서울과 세종, 경기·부산 일부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4로 2분기(-11)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대출 태도의 동향 및 전망을 나타낸 통계로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한다.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많다는 의미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도 떨어졌다. 3분기 상호저축은행 전망치는 -22로 2분기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상호금융조합(-35)과 생명보험회사(-14)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전반적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가계부문이 기업보다 강화 정도가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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