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805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1000만 달러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5월 말(3784억6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말 7년 5월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전달 대비 한 계단 내려갔다. 중국(3조536억 달러)이 1위를 지켰으며 일본(1조2519억 달러), 스위스(764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2억 달러), 대만(4403억 달러), 러시아(4057억 달러), 홍콩(4027억 달러) 등의 순서였다. 인도(3801억달러)는 전월 말 대비 68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늘리면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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