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오상증권, 국내 영업 나선다...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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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자오상증권, 국내 영업 나선다...업계 '촉각'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9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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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오상증권 홈페이지)
▲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자오상증권(사진=자오상증권 홈페이지)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자오상(招商)증권이 중국 본토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자오상증권의 금융투자업 본인가가 떨어졌다. 작년 2월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자오상증권은 즉시 국내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오상증권은 중국 국유 금융기업인 자오상그룹 계열사로, 자기자본은 8조7000억원 규모다. 중국 내 자기자본 순위론 7위권이지만, 국내 증권사들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자오상증권은 지난 2011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해 리서치 업무 등을 해 왔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자오상증권은 향후 국내 기관의 해외 증권 중개와 해외 장내 파생상품 영업 등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증권 중개와 런던금속거래소(LME) 및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파생상품도 영업 범위에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자오상증권이 막강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IPO(기업공개) 등 IB(투자은행) 업무에 뛰어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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