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본조달 소식에 강세다. 대형 투자은행(IB)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대비 140원, 2.94% 오른 4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와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는 물론 키움과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개장 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원을 넘게 된다. 대형 IB의 요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IB 인가를 받게 되면 기업 신용공여와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가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