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안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와 김영천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한연성 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장, 로즈마리 폴리 미국 의전장 대리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을 포함해 많은 유엔군이 희생당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피난민 9만여명이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비 헌화 뒤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