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SK텔레콤은 삼성전자·노키아와 협업해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3.5GHz 대역은 기가급 속도와 긴 전파 도달거리를 보유한 주파수 대역이다.

이를 통해 넓은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로봇 등 분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이번 시연을 위해 SK텔레콤은 삼성·노키아와 공동으로 5G를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함께 개발했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도 두 회사와 속도 개선, 커버리지(송출 범위) 확대, 이동 중 통신안정성 확보 등 3.5GHz 대역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 자사 기술을 표준 규격으로 도입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효 SK텔레콤 기술원장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5G 상용화를 위한 모든 주파수 대역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서비스 개발로 글로벌 5G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