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돌풍…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 3조 '훌쩍'
상태바
K뷰티 돌풍…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 3조 '훌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7일 13시 1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은 13조원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화장품 생산과 수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몇년 간 우리나라의 화장품 무역수지는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이후, 2014년 8514억원, 2015년 1조6973억원, 2016년 3조1339억원으로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4조8491억원으로 2015년(2조9281억원)보다 65.6% 급증했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1조8216억원), 홍콩(1조4438억원), 미국(4027억원), 일본(2120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중화권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수출지역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스페인, 이탈리아는 수출 상위 20위내 국가로 새로 진입했다.

화장품 수입은 지난해 1조2536억원으로 2015년(1조230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409억7000만원), 미국(3405억6000만원), 일본(1979억4000만원), 이탈리아(551억4000만원), 영국(535억9000만원) 순이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4억원으로 2015년 10조7328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20%가 넘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이 처음.

화장품 생산실적 역시 2012년 7조1227억원, 2013년 7조9720억원, 2014년 8조9704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이 4조3899억원(33.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생활건강 3조5825억원(27.4%), 애경산업 2528억원(1.9%), 이니스프리 1961억원(1.5%), 더페이스샵 1692억원(1.3%) 순이었다.

마스크팩, 쿠션 등의 수출 호조 등으로 코스토리, 카버코리아, 더샘인터내셔널, 클리오 등이 생산실적 상위 20위 내에 진입했다.

화장품 유형별로 보면 기초화장품이 7조5858억원(58.1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색조화장용 2조2919억원(17.56%), 두발용 1조4098억원(10.8%), 인체세정용 1조1637억원(8.92%) 등의 순이었다.

기능성 화장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4439억원으로 2015년(3조8559억원)대비 15.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백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5796억원으로 2015년(3558억원)보다 62.9%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