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2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으며,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지역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10mm 이하의 적은 비가 내린 지역도 있어 지역 간의 강수량 차가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0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이 169.5mm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흥 165.7mm, 광산(광주) 154.5mm, 합천 150.0mm, 완산(전주) 99.5mm, 중랑(서울) 93.0mm 등 지역별 차이가 컸다.
이날 오후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남내륙, 전라내륙에 10~40mm, 충북과 경상내륙에 5~20mm, 강원 동해안에 5mm 내외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기온은 이날부터 모레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모레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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