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日 대형마트 위기 남의 일 아냐"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 해법으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이마트 본사 팀장 이상과 일선 매장 점장 이상 간부급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불과 15년 만에 대형마트 매출이 반 토막 난 일본의 사례가 있다"며 "우리나라 대형마트도 더 가깝고(편의점), 더 편하고(온라인몰), 더 즐거운(쇼핑몰) 경쟁 업태에 밀려 선택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마트가 멋진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고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과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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