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농성 돌입, "정부, 일자리정책 변화 요구 듣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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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농성 돌입, "정부, 일자리정책 변화 요구 듣지 않아"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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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이번 정부가 일자리대책 3대 수단의 변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소상공인들이 농성에 돌입했다.

26일 농성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일자리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근로자 간 상생 방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도입 우려로 소상공인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근로자와 진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회 측은 △대기업·소상공인 간 최저임금 차등화 △업종별 근로형태에 따른 근로시간 문제 접근 등 시급한 소상공인 선행과제에 대한 해법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의 체질 강화 후 정책의 단계적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최 회장은 "우리나라 일자리 40%는 소상공인이 책임지고 있다"며 "현재 일자리 정책이 그대로 시행되면 소상공인은 폐업하게 되고 일자리는 오히려 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끝나는대로 시위 참가자들은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때까지 시위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에는 업종·지역별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모여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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