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환경단체 "가습기살균제 개발한 SK케미칼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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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환경단체 "가습기살균제 개발한 SK케미칼 처벌하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6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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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원조 살인기업…삼성물산∙옥시∙롯데마트서도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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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SK케미칼을 포함한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관계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서린동 SK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을 개발했다며 관련자 엄벌을 촉구한 것.

이들은 한국환경보건학회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228명이 사용한 제품 2690개 중 2317개(86.1%)가 SK케미칼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이를 근거로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원조 살인기업"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SK 관계자들을 고발했다며 "하지만 고발된 SK케미칼 전현직 임원 14명은 처벌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SK케미칼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매주 월요일 정오 송파구 잠실 삼성물산, 여의도 옥시, 롯데마트 서울역 등 관련 업체 건물 앞에서 이들은 회견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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