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업포탈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1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370원보다 270원이 줄어든 수치다.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먹는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답변이 33.6%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편의점 등에서 사 온다'는 답변이 9.8%, '도시락을 싸온다'도 8.9%나 차지했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대략 7050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7816원)에 비해 1000원 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은 5510원,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70원, '편의점 등에서 사 온다'는 직장인은 평균 4840원을 점심값으로 사용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 감소는 줄어든 실질소득 탓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가구당(2인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 중반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마이너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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