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야간에도 자유롭게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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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야간에도 자유롭게 통행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6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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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앞길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연합)
▲ 청와대 앞길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50년 만에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된다. 오늘(26일)부터 춘추관과 분수대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의 야간 통행도 가능해졌다. 경복궁 둘레길도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군사 및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 2월 통제 25년 만에 앞길이 개방됐지만 야간 통행은 여전히 금지됐다. 현재는 매일 오전 5시 30분(동절기 오전 6시)에 개방하고 오후 8시에는 폐쇄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는 조치의 하나"라며 "시민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해 이날 오후 8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유홍준 광화문대통령 총괄위원장,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이라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주변 5대 검문소 운영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현행 청와대로 접근하는 도로 5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검문·검색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한다. 또한 청와대 주변 지역의 사진촬영도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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