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포드의 첫 자동차 이후 차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이었고 트랜드의 중심이었다. 최근 들어 자동차는 영화제작의 필수 소품으로 자라잡았다. 화면 속 간접광고(PPL)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영화속의 자동차,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베스트 필름'의 세계를 객석에서 진단해보고자 한다. '정수남의 영차영차(映車)'가 소비자와 함께 달려간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쉐보레가 21일 전국 극장가에 걸린 미국 헐리우드 블러버스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와 함께 여름 시장을 달굴 준비를 마쳤다.
쉐보레는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105년 전통의 대중자동차 브랜드다. 쉐보레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과 함께 세계 대전 이후 70여년 간 자사의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를 이끌었다.
GM의 한국법인 한국GM도 2011년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고, 내수 시장에서 쾌속 질주를 지속했다. 같은 해 14만70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내수 판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19만2328대를 팔아 역시 사상 최고 내수 판매를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 점율도 12%로, 5년새 2.5%포인트를 높였다.
다만, 쉐보레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경기 침체 지속과 신차 부재로 1∼5월 판매가 15.9% 급락했다.
영화의 시작은 5세기 영국이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 12전사들은 적과 맞서 싸우지만 역부족이다. 마법사 멀린은 숲속 동굴에 은거해 있는 트랜스포머 족에게서 강력한 지팡이를 받고 적들을 물리친다.
시간은 1600년 후.
케종전 시리즈까지 인간의 편이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트랜스포머들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의 재건을 위해 지구에 있는 지팡이를 찾아나선다.
이드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트랜스포머 족의 하수인인 TRF 특공대와 대립하는 발명가다. 범블비도 케이드와 함께 활약한다.
그러다 프라임 등 트랜스포머 족들이 지팡이를 찾기 위해 총공세를 펴자 이를 막기 위해 에드먼드가 케이드와 비비안을 부른다.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치는 비비안은 멀린의 후예로 그녀만이 지팡이를 조정할 수 있어 서다.
여기에 케이드의 트랜스포머 가운데 벤츠도 있어 벤츠의 삼각별 엠블엄도 화면에 나오고, 영화 배경이 영국인 만큼 영국 토종 브랜드 랜드로버와 벤틀리, 포르쉐 등도 극중 등장한다.
영화는 '영원한 영웅은 없지만,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 '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