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국내 증권사의 올해 채용 인원은 420명으로 작년 신입·경력 채용 인원 1083명의 40%에 그쳤다.
증권사들은 주로 하반기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공채 진행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곳이 많아 전년도 채용 실적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우증권과 합병해 국내 최대 증권사에 오른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채용 인원이 신입 50명과 경력 50명으로 100명에 그쳤다. 이 증권사는 작년엔 신입 83명과 경력 120명 등 모두 203명을 채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하반기 공채에 나설 계획이지만,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KB증권도 작년 채용형 인턴 40명을 뽑아 3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 여부는 미정이다.
NH투자증권도 작년과 올해 모두 신입 직원을 뽑지 않았으며 하반기 채용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 증권사는 경력직만 작년에 94명, 올해 38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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