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기업 10만 개를 육성하자"고 23일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이하 포럼)에 참석해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GDP의 3% 수준으로 키우자"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렇게 되면 사회적기업들의 혁신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이 우리나라의 주류 경제주체가 되면 더 많은 사회적 혁신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가 후원한 사회적기업 '실버 영화관'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지역이 '노인문화 특구'로 조성되고 어르신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사회성과가 창출된 사례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사회적기업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자"며 "SK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SK그룹은 기업가치를 높이며 더 성장하기 위해 큰 변화, 곧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유 인프라가 '딥 체인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은 2007년 7월 우리나라에 사회적기업법이 시행된 것을 기념,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2012년 처음 열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