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다음은 피자?…檢, 미스터피자 압수 수색
상태바
치킨 다음은 피자?…檢, 미스터피자 압수 수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3일 11시 3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산업 동향] "선택약정 할인률↑"…통신비 인하안 발표

미피.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검찰이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을 받는 미스터피자를 압수수색했다. 치킨에 이어 피자 프랜차이즈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다음 대상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확대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내놨다.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의약품의 효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방식이 변경된다.

◆ 치킨 다음은 피자?…檢, 미스터피자 압수 수색

검찰이 21일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본사와 관계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미스터피자는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있다.

광고비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토록 한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겼다는 의혹도 있다.

미스터피자는 또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여는 등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우현 MP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국민적 질타를 받았다.

◆ "선택약정 할인률↑"…국정위, 통신비 인하안 발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25% 요금할인'과 '공공 와이파이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이 현행 20%에서 25%로 확대된다.

공공 와이파이는 내년부터 버스 5만개, 학교 15만개 등 20만개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버스와 지하철, 초중고 학교, 공공기관 등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본료 폐지'는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업계 반발이 거세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의 경우 기본료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 면세점 매출 3개월만에 반등…외국인 이용객↑

'사드 보복'으로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 이용객 수와 매출도 늘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전월대비 11.1% 증가한 6억5590만달러(7500억원)로 집계됐다.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2월 8억8254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급감했다. 중국 당국이 3월 15일부터 '한국 관광 금지령'을 본격 시행하면서 4월 매출이 부진했다.

내국인 매출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살아나면서 국내면세점 전체 매출은 9억3607만달러로, 전월대비 4.8% 증가했다.

외국인 이용객 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102만4000여명이었다.

◆ 의약품 효능∙용법 알아보기 쉽게 개선

앞으로 소비자가 일반의약품의 효능이나 용법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시방법이 개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효능∙용법 등의 정보를 일반의약품 용기의 '주표시면'과 '정보표시면'에 나눠 기재하도록 하는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0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표시면에는 일반의약품이라는 단어와 허가받은 자 또는 수입자의 상호, 제품명, 중량∙용량∙개수가 표시돼야 한다.

정보표시면에는 모든 성분 명칭, 유효성분∙보존제 분량, 효능∙효과, 용법∙용량, 취급 시 주의사항, 저장방법, 사용기한 등이 기재돼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