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썰전 공동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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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썰전 공동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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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무한도전'과 '썰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예능 '무한도전'과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선호도 9.4%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래예능연구소', '무한뉴스', '5소년 표류기', '볼링치자 수현아' 등 특집을 선보인 '무한도전'은 올해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 기간을 보냈지만 휴식기 중인 2월과 3월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였고, 복귀 후에는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선호도는 예년보다 다소 낮은 편으로, 최근 5개월 동안 10%를 넘지 못했다.

JTBC '썰전'(9.4%)은 다시 공동 1위에 올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린 직후인 지난달 조사에서는 2위로 물러나 인기의 정점을 지나는 듯 보였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여러 정치 이슈들이 관심을 끄는 데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들며 순항, 지난해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무한도전'이 휴식기에 들어간 올해 2월과 3월에는 단독 1위, '무한도전' 복귀 직후인 4월에는 공동 1위 등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3개월 1위 기록을 달성했다. 

KBS 2TV 월화극 '쌈, 마이웨이'(5.3%)는 방송 한 달 만에 3위로 뛰어올랐다. '마이너리그 성공기'를 표방하는 '쌈, 마이웨이'에는 특히 20, 30대 여성들이 크게 호응했다. 5월 29일 시작한 KBS 1TV 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3.9%)가 4위, 6월 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5%) 역시 7위로 급부상했다.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3.8%)와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3.8%)는 지난달보다 각각 6계단, 3계단 상승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8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2.6%), 9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2.4%), 그리고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2.3%)과 JTBC '아는 형님'(2.3%)이 공동 10위였다. 

장수 예능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1.9%)가 12위, EBS 여행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1.6%)이 13위로 7개월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KBS 2TV 일일극 '이름없는 여자'(1.5%)는 14위로 처음 순위권에 들었다.

그 외 SBS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1.4%)가 15위, SBS '런닝맨'(1.3%)과 JTBC '한끼줍쇼'(1.3%)가 공동 16위, TV조선 '강적들'(1.2%)과 JTBC '비정상회담'(1.2%)이 공동 18위, MBC '복면가왕'(1.0%)이 2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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