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 코빙턴에 만장일치 패배, 코빙턴 매미작전에 무력 '韓파이터 전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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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코빙턴에 만장일치 패배, 코빙턴 매미작전에 무력 '韓파이터 전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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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김동현이 코빙턴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이날 UFC 경기에 나선 한국인 파이터 김지연, 곽관호에 이어 김동현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스턴건' 김동현(36 부산팀매드)은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미국의 콜비 코빙턴(29)과 맞붙었으나 코빙턴의 레슬링에 맥을 못추고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코빙턴의 전략은 확고했다. 레슬링으로 김동현을 잡겠다는 것이었다. 시작하자마자 코빙턴은 김동현에게 달라붙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김동현은 케이지 쪽으로 몰렸다.

관중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코빙턴은 침착하게 김동현을 케이지에 몬 뒤 계속해 다리를 공격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코빙턴은 심심하다싶을 정도로 같은 패턴의 공격을 했고, 김동현은 코빙턴의 테이크다운을 막다가 시간을 다 보냈다.

다급해진 김동현은 케이지에서 벗어난 뒤 코빙턴에게 점수를 따내기 위해 다가갔으나 오히려 코빙턴의 펀치를 얻어맞기도 했다.

김동현은 코빙턴의 테이크다운을 반격하거나 자세를 뒤집는 등 역전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얻어내진 못했다. 결국 심판진은 코빙턴의 손을 들어줬다.

UFC 3연승 중이었던 김동현은 이날 코빙턴에게 승리를 거둬 UFC 4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 오카미 유신의 아시아 최다승 선수 기록을 갈아치우려 했지만 결국 코빙턴의 매미 작전에 되려 당하고 말았다.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2승4패1무가 됐다.

이날 대회에 앞서 경기에 나선 김지연(28 소미션스 주짓수)과 곽관호(28 코리안탑팀)에 이어 김동현까지 패배하면서 이날 UFC 대회는 한국인 파이터들에게 패배의 쓴 잔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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