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운오리 새끼 '삼성전기', 백조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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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미운오리 새끼 '삼성전기', 백조 되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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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추천종목] 갤럭시S8, 듀얼카메라 탑재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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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삼성그룹의 미운오리 새끼, 삼성전기가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본격적인 양산으로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가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또 고질적인 적자 속에 허덕이던 기판사업부도 악몽을 털고 적자 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곳이 다음 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18개 종목을 추천했고 이중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삼성전기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S8 효과로 전 사업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화권 듀얼 카메라(Dual Camera) 시장 리더십 확보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확대되고, 영업이익은 7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카메라모듈 및 MLCC 관련 고부가가치 부품 양산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에도 중국향 듀얼카메라 판매 증가와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장착 효과로 고부가가치 부품의 판매로는 탄탄대로일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카메라의 비중은 올 1분기 10% 미만이었지만 2분기에는 20%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기판사업부도 손실 폭을 줄여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전기를 추천하며 "고객사가 2018년에 듀얼카메라를 채용할 경우 2040~8160억원의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며 "FO-PLP, Substrate like PCB, 전장부품, 통신부품들은 향후 3년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와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신한금융투자는 대상과 LG디스플레이를 KB증권은 한전KPS, 기아차, 휴젤을 대신증권은 현대제철, SK하이닉스, 테크윙을 SK증권은 한진, 동부건설, 아시아나항공을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제넥신을 다음 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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