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 활성화로 날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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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AI 활성화로 날개단다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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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학솔루션 부문, AI 시장 확대로 수요 증가 기대

▲ LG이노텍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
▲ LG이노텍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LG이노텍이 4차산업혁명의 수혜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스마트폰 제품에 인공지능(AI) 관련 기능이 추가되는 시장 흐름에 따라 듀얼카메라와 3D센서 등 관련 핵심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광학솔루션 부문은 LG이노텍의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 전반의 개선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 AI 관련 부품시장 성장...카메라 모듈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

증권가에선 AI 관련 기능 부품시장 성장에 따라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AI기능 추가, IoT(사물인터넷) 환경 등에서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흐름은 LG이노텍이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관련 매출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와 3D 센서 관련 모듈 수요는 올해 각각 9500만대씩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각각 1억3000만대, 1억500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신제품 판매가 잘 이뤄진다면 관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광학솔루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49.9%에 달했다.

◆ 실적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

이같은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LG이노텍의 주가도 상승세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약 14% 이상 급등했다.

13일 LG이노텍 주가는 15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1일 13만1500원에서 이날까지 14.45% 가량 올랐다. 연기금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 전장 사업부의 이익 확대와 LED 사업부의 적자 축소 등도 예상돼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고객사의 신 모델 출시 효과뿐만 아니라 신제품이 추가되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은 이전 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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