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부도율이 골칫거리"…O2O 업체들, 대책 마련에 분주
상태바
"예약부도율이 골칫거리"…O2O 업체들, 대책 마련에 분주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3일 09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쇼.jpg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020(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들에게 예약부도(노쇼, No-Show)가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업체들은 예약부도율을 낮추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예약부도란 예약을 하고 아무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O2O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예약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예약부도율이 높으면 손해로 이어진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5대 서비스업종의 예약부도율은 음식점 20%, 병원 18%, 미용실 15%, 고속버스 11.7%, 소규모 공연장 10%로 나타났다.

예약부도로 인한 이들 업종의 매출 손실은 4조5000억원, 고용손실은 10만8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O2O 애플리케이션들은 각자 노쇼 문제 해결에 나섰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고메'는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앱을 통해 레스토랑 방문 날짜와 시간, 코스를 선택한 후 결제까지 진행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취소 시점에 따라 전액·부분 환불을 해준다. 이에 평균 예약부도율은 1% 미만에 그친다.

병원 예약 앱도 비슷한 장치를 마련했다. 병원을 찾고 실시간으로 예약·접수를 할 수 있는 앱 '똑닥'은 앱 내에 접수 알림 기능을 추가해 예약시간을 알려주고, 접수 취소도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하다.

미용실 O2O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은 예약 시간 30분 전까지는 시간 변경·환불·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후 취소를 원할 경우 예약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부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