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중 국산 제품 비율은 42%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의료기기 중 국산품은 3467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이 향상된 영향을 받았다.
국산 의료기기 비중은 꾸준히 늘어났다. 2013년 32%, 2014·2015년 39%, 2016년 42% 였다.
특히 등급별 의료기기(1~4등급)에서 1등급을 제외한 2~4등급은 국내 생산 비율이 높았다. 의료기기는 신체 위해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허가·인증·신고로 관리하고 있다. 숫자가 작을수록 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의료기기다.
1등급은 국산품이 1540건으로 수입품(3482건)의 44.2%에 불과했다. 반면 2등급(1139건), 3등급(542건), 4등급(246건)은 각각 수입품 대비 120%, 190%, 270%에 달했다.
첨단 의료기기도 꾸준히 제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개골성형재료, 인공광대뼈 등 3D프린팅 의료기기는 지난해 3건 등 최근 4년간 12건이 허가됐다.
모바일 앱 등 통신 기술을 통해 생체정보를 관리하는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허가·신고 건수는 지난해 7건으로 올해 현재까지 17건이 허가·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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