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지난해 2곳 중 1곳 감원…유통그룹 직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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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지난해 2곳 중 1곳 감원…유통그룹 직원 증가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2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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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지난해 2곳 중 1곳 감원…유통그룹 직원 증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30대 그룹 계열사 2곳 중 1곳이 감원을 하는 등 지난해 1년간 1만5000여 명의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 그룹 전체 계열사 직원 수는 지난해 말 130만5939명으로 전년 132만1008명보다 1만5069명(1.1%) 감소했다.

특히 조사 대상 그룹 중 삼성과 현대중공업, 포스코, LG, 두산, 한진 등 절반에 가까운 14곳의 직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은 2015년 말 25만4024명에서 지난해 말 24만1797명으로 1만2227명(4.8%)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도 4만3221명에서 3만7739명으로 5482명(12.7%)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은 3만6564명에서 3만3655명으로 1년 새 감원 규모가 2909명(8%)에 달했다.

두산그룹은 2만2348명에서 1만8338명으로 4010명(17.9%) 감소, 30대 그룹 중 직원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한진그룹과 대우조선해양그룹도 전년보다 1874명과 1603명 각각 인원이 줄었다.

KT그룹 764명, CJ그룹 534명, LS그룹 488명, 농협그룹 321명, 대우건설 189명, 영풍그룹 141명, OCI그룹 132명 등의 직원 감소 순을 보였다.

유통 관련 그룹 계열사 직원은 반대로 증가했다.

2015년 말 5만5135명이던 신세계그룹 직원은 지난해 말 5만8704명으로 3569명(6.5%) 늘었다.

롯데그룹은 2015년 말 9만6609명에서 지난해 말 10만164명으로 3555명(3.7%), 현대백화점그룹은 1만4496명에서 1만4538명으로 42명(0.3%) 각각 늘었다.

이밖에 한화(2169명), 금호아시아나(1295명), 효성(1261명), SK(996명), GS(899명), 대림(506명), 하림(422명), 부영(298명) 등도 직원 수가 소폭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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