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장 지음/모네상스/1만7800원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고전이란 히말라야 산처럼 이름은 익숙해도 쉽게 오르기 어려운 높고 험준한 산과 같다. 번번이 고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도중에 덮는 이유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고전은 두껍고 분량이 방대하다. 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물리적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동서양 필수고전 30권을 엄선한 '고전 결박을 풀다'는 줄거리 소개에 공을 들여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이 책은 내용 소개뿐 아니라 평론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수백년 혹은 수천년 전 쓰인 이 책이 21세기 현대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깊이 있게 통찰했다. 기존 천편일률적인 주제 접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책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이 책 특징은 글자만큼 그림의 비중 또한 크다는 것이다.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활자와 함께 책의 흐름을 이끌고 가는 중요한 텍스트다.
이 책에 실린 모든 고전들은 '고전5미닛'이라는 5분 동영상으로 제작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된다. 특별히 10편의 QR코드를 수록했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읽기 전 이 책은 의미와 포인트를 똑똑하게 짚어주는 고전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고전을 읽은 뒤 이 책은 놓친 핵심과 메시지를 되새겨주는 든든한 고전 복습서가 될 것이다.
'고전 결박을 풀다'는 고전의 숙제를 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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