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내일 덴마크 떠나 31일 오후 입국…즉시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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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내일 덴마크 떠나 31일 오후 입국…즉시 검찰조사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9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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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가 30일 덴마크를 떠나 이튿날인 31일 한국에 강제송환된다. 검찰은 입국 즉시 정씨를 체포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29일 법무부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정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일 오후 4시25분께 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3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법무부∙검찰 관계자 5명이 정씨 강제송환을 위해 이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올해 1월부터 덴마크에서 구금 생활을 해왔다. 지난주 덴마크 검찰과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 재판을 포기하면서 국내 송환이 확정됐다.

덴마크 현지 법규상 범죄인의 자국 인도가 확정되면 30일 이내에 송환해야 한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최순실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이 핵심 조사 대상이다.

정씨가 최순실씨와 박근혜(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관계를 장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인 만큼 국정농단 의혹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씨 수사 추이에 따라 국정농단 재수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기소된 국정농단 연루자들의 공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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