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발전기는 고분자 두 종류를 결합한 신소재와 금속 전극을 마찰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출력 발전기다. UNIST 신소재공학부 백정민 교수팀과 에너지·화학공학부 양창덕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마찰전기 발전기는 전류를 얻는 기술이다. 전류는 전하불균형으로 전자가 이동하는 것이다. 각 물체에 있는 음전하와 양전하는 서로 다른 물체가 접촉하면 이동한다. 이로 인해 두 물체가 분리될 때 전하 불균형이 생긴다.
백정민·양창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유전체로 쓰이는 고분자 특성을 변화시켜 전기 출력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백정민 UNIST 교수는 "유전 상수 조절로 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줘 향후 대전체(전기를 띠는 물체)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나무나 건물 같은 고정된 사물부터 자동차 등 움직이는 사물까지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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