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중국서 신규 수주…해외사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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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베트남∙중국서 신규 수주…해외사업 '청신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9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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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퐁 LG이노텍점
▲ 베트남 하이퐁 LG이노텍 내 급식업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워홈(대표 구본성∙이승우)은 올해 베트남과 중국에서 총 6건의 위탁급식 사업권을 신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달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달에는 하이퐁에 신설된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 베트남 급식사업장 1호점을 열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재 하루 평균 500인분의 식수를 제공 중이며 공장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1000식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베트남인들의 취향에 맞춰 현지 메뉴 표준 레시피와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 사업의 조기 정착을 꾀하고 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V-Food)' 코너와 함께 쌀국수 등 면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한 누들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아울러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 사이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현지로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케이푸드(K-Food)'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베이징과 난징에서 위탁급식 사업 운영권 5건을 신규 수주하며 사드 여파로 얼어붙은 중국 시장에서도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中关村) 소재 롱커빌딩의 오피스 급식사업권을 따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중관촌은 구글과 샤오미 등 유명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중국 IT 기업 대부분이 자리하고 있는 신흥 경제 중심지다. 3개동으로 구성된 롱커빌딩은 약 2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상주하는 중관촌의 대표 빌딩으로 손꼽힌다.

연내 오픈을 앞둔 베이징 롱커빌딩 맘초이점은 건물 지하 2층에 1200㎡ 규모로 지어지며, 개점 이후 일 1500인분 규모의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지식과 한식을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철저한 식품 안전 관리와 차별화된 선진 운영시스템을 통해 아워홈 푸드서비스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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