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유영석, '잘못된 만남'에 얽힌 진실 "명지대 그녀, 내가 뺏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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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유영석, '잘못된 만남'에 얽힌 진실 "명지대 그녀, 내가 뺏었다고?"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9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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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김건모 유영석 간 여자관계에 대한 루머 실체가 공개됐다. 김건모 '잘못된 만남'에 얽힌 오랜 뒷얘기기도 하다.

5월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 유영석이 그들을 둘러싼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이날 김건모는 서울예술대학교 동문들을 집에 초대했다. 가수 박미경, 배우 박상명, 방은희, 방송인 홍록기, 작곡가 유영석이 찾아왔다. 김건모는 서서갈비 파티와 소주 분수를 준비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창 얘기를 나누던 이들은 김건모의 여자관계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박상면이 "여자한테 맨날 까였다. 뭐가 있냐"고 하자 유영석은 "차여도 하루이틀 정도는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건모는 "하루이틀 있었던 걸 (유)영석이 형이 뺏어갔지"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배경음악으로 김건모 '잘못된 만남'이 흘렀다.

김건모 '잘못된 만남'의 히든스토리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입을 열기 시작했다. 1995년 발표된 '잘못된 만남'을 두고 유영석이 김건모의 여자를 뺏어 그 스토리가 노래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건모는 유영석에 대해 "나한테 음악적인 영향을 진짜 많이 준 형"이라고 운을 뗐다. 서울예대 학생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유영석이 "명지대야"라고 답해 뭔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게 했다.

유영석은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 얼굴도 기억 안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녀의 헤어스타일, 이목구비, 입고 있었던 옷까지 김건모와 나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유영석은 "우수에 젖은 듯한, 우리 때는 백지처럼 하얀 피부와 그늘이 진 얼굴에 끌렸잖냐. 키도 우리보다 컸다. 당연히 다 마음에 끌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영석은 "(김)건모가 나에게 그녀를 보여주던 날, 건모도 두 번째 만나는 날이었다"고 말해 김건모를 당황시켰다. 교제 상태가 아니라 두 번째 썸이었던 셈. 유영석은 "'잘못된 만남' 때문에 내가 건모 여자를 뺏어서 결혼을 한 줄 안다. 절대 아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방은희가 "어쨌든 뺏은 건 뺏은 거네"라고 말하자 다시 당황했다. 김건모는 자리를 일어나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라고 장난처럼 말해 다시 웃음을 줬다. 

서장훈은 "어쨌든 그 사건 때문에 가장 많이 팔린 '잘못된 만남'이 나왔다. 도움을 준 학교 선배다. 고마워해야겠다"고 유영석 편을 들었다. 주상욱은 "노래는 노래고, 나라면 유영석 못 볼 것 같다"고 김건모 편을 들었지만 정작 김건모 어머니는 "2년, 20년도 아니고 이틀 만났다고 한다, 이틀"이라고 핀잔을 줘 주상욱을 민망케 했다. 

김건모는 "결론은 그녀도 현재 51살"이라고 얘기를 정리했다. 유영석 역시 "나이트클럽 가서 '잘못된 만남'에 맞춰 춤을 추면서도 '이게 내 얘기란 말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은희가 "김건모가 항상 꽃들 사이에 있었지만 여자들이 김건모를 이성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고, 다들 "김건모가 여자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자 유영석은 "무슨 소리냐, 김건모는 여자 때문에 음악을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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