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돈 1조2450억원 주인 찾아갔다
상태바
잠자던 돈 1조2450억원 주인 찾아갔다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8일 19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지난 2015 6월 금융당국이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총 12450억원의 잠자던 돈이 제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한 지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28일 발표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2015 5월부터 국민의 일상 금융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역의 제도개선 과제를 매년 20개씩 선정해 개혁을 추진해왔다. 4월 말 현재 세부과제 총 407개 중 344(85.5%) 과제의 개선이 이뤄졌다.

우선 휴면금융재산 돌려주기와 관련해서는 대책 발표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총 642만명(계좌 기준) 12450억원을 환급받았다. 계좌당 194000원 꼴이다.

자동차보험금 등 청구 방법을 잘 모르거나 보장에 가입된 지도 잘 몰라 청구하지 않은 장기보험금도 35만명(건수 기준)이 총 916억을 찾아갔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이도록 각종 조회·신청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금융 관행 개혁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금융소비자정보를 한곳에 모은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금융상품 한번에, 은행권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자동차 공동인수제도 개편, 표준 약관상 장해분류표 개편, 유병자용 실손보험 상품 출시유도 등의 과제는 남아있다.

금감원은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 불편·불만사항을 금융 관행 개혁과제에 반영해 제3차 개혁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