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280억달러로 작년보다
22.4%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14년 전년보다 11.5% 성장했다가 2015년
2.5% 감소를 나타낸 이후 반등해 지난해에는 다시 10.8%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대부분의 자동차용 반도체 범주에서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해 성장률이 주춤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시장 성장률도 두 자릿수로 회복됐다.
특히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D램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낸드 플래시 가격은 28%나 급등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온도, 압력, 속도
등의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엔진, 전자제어장치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다.
이 시장은 NXP, 인피니온, 르네사스
등 미국과 유럽,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경쟁에 가세했으나 입지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자동차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20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과 컴퓨터용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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