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왕따당해 자퇴한 과거 "밥에 모래 뿌리고 대걸레로.." 이젠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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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왕따당해 자퇴한 과거 "밥에 모래 뿌리고 대걸레로.." 이젠 행복해질까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6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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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이파니의 사연이 공개된다.

5월 2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방송인 이파니가 출연한다.

이파니는 6세가 되던 해 가난 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떠났고, 학창시절에는 돈이 없어 집단 따돌림까지 당했다. 

이파니는 한 방송에서 왕따를 당했던 학창시절과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이파니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중학교 때부터 혼자 자랐다. 신문 배달, 우유 배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 친구 집에서 자고, 교회에서도 자면서 고등학교에 겨우 진학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파니는 학교에 돈을 내지 못해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당시 선생님이 오히려 "등록금 안낸 이파니, 너 나가", "등록금 안 냈는데 학교 왜 왔냐"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가정 사정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이파니는 "반 친구들 역시 도시락을 싸가면 밥에 모래를 뿌리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으면 대걸레로 물을 뿌리는 등의 괴롭힘을 가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파니는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악착같이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이파니는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며 그녀의 이름 세 글자를 세상에 알리게 됐다. 이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15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와 기적처럼 연락이 닿게 된 사연을 전격 공개한다.

이파니 부부에게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바로 시부모님과의 관계. 남편 성민 씨와의 결혼 당시 시부모님은 이혼 전력이 있는 이파니와의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이파니 부부는 둘이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며 결혼을 선택했다.

이파니 부부는 어느덧 결혼한 지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진심이 통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파니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파니는 방송은 물론 모델, 의류 사업 그리고 최근에는 웹툰 작가로도 숨 가쁘게 활동하며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이파니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본인이 짊어지는 무게는 하나도 버겁지 않다며 오늘도 씩씩하게 집을 나선다. 거친 풍파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엄마 이파니의 일상 또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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