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01로 작년 4월보다 4.9%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규모는 감소했지만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기를 포함한 일반기계는 156.17로 1년 전보다 33.0%나 급등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4.2% 상승했으며 반도체는 2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밀기기(39.1%), 음식료품(11.6%), 기타제조업제품(8.8%)도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22.8%)은 급락했다.
한국은행은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이 급감한 것은 수출업체들의 시설보수 증가로 공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물량지수에서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은 제외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