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0억원 투자해 오징어 가격 안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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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0억원 투자해 오징어 가격 안정화 나선다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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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오징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연일 오르자 당국이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급 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를 수매하는 등 방안으로 오징어 가격 급상승세를 안정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비축한 오징어 물량, 국내 반입돼 하역 중인 물량 중 3300여t 등을 직접 수매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오징어 생산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 33% 감소했다. 영국 포클랜드 수역에서 포획한 오징어 5800여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등 요인으로 오징어의 소비자 가격은 65% 상승했다.

이에 정부가 매입한 오징어는 내달 중 시장 에 공급해 가격 안정, 민간 보유 재고 방출 유도 등을 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밖에 오징어 수급 상황 개선을 가져올 외적 요인을 전망했다.

오는 8월 연근해 오징어 주요 포획기 도래, 방학기간 학교 급식소 휴업 등에 의한 수요 감소 등이 수급 현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 발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줄면서 오징어 수급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나빠졌다"며 "이번 대책 시행과 함께 국내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해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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