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김밥 속 '어금니'?…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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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김밥 속 '어금니'?…파문 '일파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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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동향] 미세플라스틱, 치약 원료로 사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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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편의점 김밥에서 '어금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해당 편의점 본사와 김밥 제조사가 "제조 과정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하천에 흘러 들어가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플라스틱을 치약∙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면세점 업계는 '사드 후폭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씁쓸함을 맛봤다.

◆ 편의점 김밥 속 '어금니'?…파문 '일파만파'

편의점 씨유(CU)에서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 어금니' 2개가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김밥 제조사 측의 조사결과 이는 아말감(합금) 성분의 치아 충전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사 측은 또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가 당시 김밥을 제조한 작업자들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CU도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CU 측은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약처로부터도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견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씨는 17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어금니가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 미세플라스틱, 치약∙치아미백제 원료로 사용 못한다

인체와 생태환경에 유해한 미세플라스틱을 치약∙치아미백제∙구중 청량제 원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7월부터는 화장품에도 사용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일부 개정안'을 지난 19일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고시 시행일부터 미세플라스틱을 치약, 치아미백제, 구중 청량제 등 의약외품의 첨가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고시 시행 이전 규정에 따라 제조∙수입된 해당 제품의 경우 앞으로 1년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진열 또는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고시해 미세플라스틱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새로 지정했다. 이로써 7월부터는 세안제나 각질제거제 등의 화장품에도 미세플라스틱을 못 쓴다.

◆ '사드 보복'에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월 100만명 아래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70만5000명, 외국인 99만8000명 등 총 370만4000명 규모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전월보다 6.8%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19.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용객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외국인 이용객이 100만명 아래로 급갑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월간 이용객은 작년 8월까지 190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선 1월 168만2000명, 2월 163만3000명, 3월 123만5000명 수준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3월15일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령' 시행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월에 비해 4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38.9% 급감했다.

◆ '커피 공화국' 대한민국, 1인당 1.13잔 마셨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명은 하루에 커피를 1잔 이상씩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5.2%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4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9.3%씩 성장했다. 지난 2014년 4조9022억원에 비해 30.6% 확장됐다.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의 비중은 지난해 4조원(62.5%)으로 2014년 2조6000억원 대비 53.8% 성장하며 큰 점유율을 보였다.

커피류 제품 시장은 지난해 2조40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커피음료의 비중이 절반(50.0%)이었고 조제(믹스)커피가 37.9%에 달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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