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뷰티 본고장 프랑스 진출
상태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뷰티 본고장 프랑스 진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5일 17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주력 브랜드 '설화수'가 9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각종 명품과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화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을 위주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단독매장 외에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정할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설화수는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한국적인 동양의 미와 가치를 전달하며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화수는 2015년 국내 단일 뷰티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 했으며, 작년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설화수의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은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화장품으로 재공략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의미 있는 도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랑스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 진출은 1988년 10월 저자극성 화장품 브랜드 '순(SOON)'으로, 중개상을 통해 프랑스 전역의 약국 경로에 입점됐다. 1990년 8월에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리리코스' 브랜드를 생산하며 프랑스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현지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 방식과 유통 판매사 매각으로 인한 판매권 상실 등으로 위기를 맞았고 두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았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큰 향수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으로 재도전 전략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2004년 4월 샤르트르 약 3만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또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2011년 8월 럭셔리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인수하며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