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3만4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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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3만4000여대 리콜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5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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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12개 차종 3만4000여대가 리콜된다.

25일 국토부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판매한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 에프씨에이코리아가 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2개 차종 3346대를 에어백 결함 때문에 리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 ES350 모델 등 7개 차종 2만2925대가 장착한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압력을 지적받아 탑승자를 위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에어백은 일본 업체 다카타사(社) 제품으로 다른 제조사 차량에도 내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렉서스 해당 모델 외 에프씨에이코리아의 닷지·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의 2개 차종 3346대에 이 에어백이 설치됐다.

토요타와 재규어는 내달 1일, 에프씨에이는 이날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총 18개 업체 제작·수입·판매 차량이 해당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이중 한국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본사 자체 조사가 진행중이고 해외에서 시정 조치가 없다는 이유로 리콜 보류 입장을 보였다.

이 외 15개 업체는 리콜 시행 중이거나 부품 수급 후 시정 예정이다.

다카타 에어백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지난 2013년부터 리콜을 실시했다.

해당 불량품과 관련된 사고로 해외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국내 사상자는 없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4개 차종 654대는 안전벨트의 제작결함으로 유사 시 탑승자를 고정시키는 기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개 차종 50대는 차량 동승자 에어백 내부결함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고 2개 차종 524대는 엔진 배선 손상을 통한 시동 꺼짐 현상이 우려됐다.

해당 모델의 차주는 오는 2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조치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 3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 미작동이 예상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속도계 표시) 위반에 해당돼 국토부는 해당 차량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무료로 가능하다.

포드세일즈코리아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차문 제작결함으로 열고 닫는 게 원활하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는 26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무상 교체 가능하다.

한불모터스 씨트로엥-푸조 3개차종 671대는 시동모터 부품 제작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오는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교체 받을 수 있다.

스즈키씨엠씨 이륜차 281대는 엔진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꺼짐, 재시동 실패 현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부터 스즈키씨엠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리콜 대상 차량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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