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4차 산업혁명…뿌리 채 흔들릴 수도"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25일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모듈을 먼저 기획한 후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 방식'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모듈러 생산 방식을 도입한 이래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도 이 같은 생산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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