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득 상위 20%, 하위 20% 보다 7배 더 번다
상태바
서울 소득 상위 20%, 하위 20% 보다 7배 더 번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5일 09시 4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7052594036.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서울 소득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보다 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연구원은 '2015년 서울복지실태조사 심층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2015년 8월부터 약 2개월간 1대 1 방문 면담 방식으로 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서울 소득분배 불평등을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6.96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2015 빈곤통계연보'에서 도시근로자 평균은 4.0이다.

조사 표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서울의 소득 불평등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울시 가구 9.6%는 소득이 최저생계비 보다 적은 절대소득 빈곤 상태로 나타났다. 소득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0.336인데, 이는 전국 도시근로자가구 평균(3.6%, 0.271) 보다 나쁜 수치다.

특히 서울시 가구 5%는 순자산이 최저생계비 3개월비 미만인 빈곤층이다.

서울연구원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며 "서울의 경우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지역간 격차 해소 등 공간정책 측면에서 접근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