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전문점" 휠라 골프, 홀세일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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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전문점" 휠라 골프, 홀세일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4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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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휠라 골프(FILA GOLF)는 기존 백화점∙대리점 중심의 유통에서 홀세일(wholesale) 채널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골프의류 브랜드 중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사례는 휠라 골프가 처음이다.

휠라 골프는 2018년 봄∙여름 시즌부터 골프 전문점이나 골프장 클럽 하우스 등의 홀세일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국내 골프시장이 급격한 성장으로 '과포화'에 이른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감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다.

과거에 비해 온라인과 홀세일 채널의 중요도가 높아졌고, 이미 글로벌 골프시장에서는 홀세일을 가장 선호하는 유통방식 중 하나로 채택 중인 점도 비즈니스 모델 전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홀세일 채널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유통 방식에 따른 높은 마진율을 낮출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휠라 골프는 홀세일 비즈니스 전환과 동시에 골프화를 중심으로 골프의류와 골퍼화 제품라인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로 '스마트 골퍼' 고객층을 선점하는 한편,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휠라 골프 관계자는 "이번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수익성 제고의 개념을 넘어 향후 국내 신규 골프마켓 창출∙확장을 염두에 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홀세일 방식을 통한 유통채널 전환과 함께 고객 니즈에 부합한 제품 개발로 휠라 골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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