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첫날인 24일에는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됐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상품시장, 증시 이슈와 기술적 분석, 크레딧,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일단락되고 하반기는 수요의 회복 속도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보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비가 증가하고 투자가 개선되면서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제는 올해 2.8%, 내년
3.0% 성장을 전망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 자본시장이 느끼는 체감 성장률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시대가 저물고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예상하면서 저금리와
유동성에서 기업의 투자와 이익이 증시의 중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차산업 혁명의 수혜가 예상되는
IT와 기업의 투자 개선과 관련한 소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민감주, 새로운 정부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을 관심 종목군으로 추천했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반기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신한금융시장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와 유동성
흐름에서 의미있는 전환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만큼 투자자들의 적절한 시장 대응과 합리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한 금융시장 포럼 이튿날인 25일에는 '4차 산업혁명 전망 및 주요 산업전망'을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