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1비트코인에 2085.21달러였다.
비트코인 환율은 지난 16일 1700달러, 17일 1800달러, 19일 1900달러에 이어 21일 2000달러 선을 넘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중국·일본 투자자들의 적극 투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비트코인·미국 달러 간 용이한 호환성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늘었다. 홍콩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로 쉽게 교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초 입법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자국 내에 합법화했다. 이에 일본 시중은행이 비트코인을 일반 화폐처럼 거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져 비트코인 수요가 늘었다.
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 크립토컴페어닷컴에 의하면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액 비중은 40%에서 55%로 3일 만에 증가했다.
이런 인기에 더해 미국·브라질의 각 대통령 탄핵 전망에 따른 불안한 국제 정세도 비트코인 몸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두 국가에서 벗어나 새 투자처를 물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향후 등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9년 개발됐다. 중앙은행 등 발행기관의 관리를 거치지 않고 다자간 파일공유(P2P) 기술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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