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일 인기에 환율 2000달러 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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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일 인기에 환율 2000달러 선 돌파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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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2000달러 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1비트코인에 2085.21달러였다.

비트코인 환율은 지난 16일 1700달러, 17일 1800달러, 19일 1900달러에 이어 21일 2000달러 선을 넘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중국·일본 투자자들의 적극 투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비트코인·미국 달러 간 용이한 호환성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늘었다. 홍콩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로 쉽게 교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초 입법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자국 내에 합법화했다. 이에 일본 시중은행이 비트코인을 일반 화폐처럼 거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져 비트코인 수요가 늘었다.

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 크립토컴페어닷컴에 의하면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액 비중은 40%에서 55%로 3일 만에 증가했다.

이런 인기에 더해 미국·브라질의 각 대통령 탄핵 전망에 따른 불안한 국제 정세도 비트코인 몸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두 국가에서 벗어나 새 투자처를 물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향후 등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9년 개발됐다. 중앙은행 등 발행기관의 관리를 거치지 않고 다자간 파일공유(P2P) 기술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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