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차종에 친환경 에어컨 냉매(R1234yf)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친환경 냉매 사용 의무가 없어 지구온난화물질로 분류된 'R134a' 냉매를 썼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신형 벨로스터,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등 신차에서 시작해 전 차종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냉매 도입 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존 냉매 대비 가격이 10배 가량 높아 차량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또 냉매 충전 비용도 올라 이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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