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금 7185억원, 역대 최대...적발인원 8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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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기금 7185억원, 역대 최대...적발인원 8만명 넘어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1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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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무려 7185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18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금액이다. 액수론 636억원이나 늘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모두 8만3012명으로, 1인당 평균 보험사기 금액은 870만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사기금액은 2014년 710만원, 2015년 78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으론 허위 또는 과다 입원·진단 관련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이 유형은 전체 보험사기의 70.9%(5097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살인·자살·방화 등 고의로 사고를 유발한 사기가 16.9%(1125억원), 자동차사고 피해 과장은 6.8%(485억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50대 보험사기자 5만8000명이 적발됐다. 1년전 보다는 3.6% 줄었다. 60대의 사기 적발자는 1만1200명으로 9.0% 증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허위·과다 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적발자가 전체의 68.8%, 여성은 31.2%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는 전체 적발금액의 86.6%를 차지했다. 다만 보험사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자동차보험 비중은 2014년 50.2%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45%까지 떨어졌다.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이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감원 및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금감원 등은 제보자의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우수 제보자에 대해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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