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7인벤시아드' 발명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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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7인벤시아드' 발명대회 개최
  • 최종윤 인턴기자 cjy41@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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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종윤 인턴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연례 행사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전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인벤시아드에는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 1657건(국내연구소 1251건, 해외연구소 406건)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가 신설됐다.

현대·기아차는 독창성, 관련 기술 개발선행도, 성능과 상품성 향상, 발명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출품작들을 평가했다. 

국내 20건, 해외 5건이 입상적으로 선정됐다. 상위 6건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국내부문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작품은 △ 슬라이딩 도어 비접촉식 전력 전달 구조(윤형인, 제명권 책임연구원) △차량용 다중 홀로그램 인터페이스 신기술(지상우 책임연구원) △ 자이로 시트(박종민A 책임연구원) △ 인공지능과 커넥티비티 활용 배려운전 가이드(박준영 책임연구원) △ 마이크로 웨이브파를 이용한 저온성 향상 불소고무 블렌드 기술(박종민B 책임연구원, 동명이인) △ 요소수연료 주입구 일원화 구조(김주태 연구원) 등이다. 

상위 6건 아이디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고 최종평가는 문자투표(50%)와 2차 심사점수(50%)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 대상 윤형인, 제명권 책임연구원 △ 최우수상 박준영 책임연구원, 박종민B 책임연구원 △ 우수상 지상우 책임연구원, 박종민A 책임연구원, 김주태 연구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금과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70만원이 수여됐다.

해외연구소 부문에서는 △차량 후방 카메라를 이용한 전자 결제 시스템(인도연구소 사티쉬 레디 연구원) △환형 사이드 Y자 어퍼 멤버가 적용된 자동차 플로워 구조(중국연구소 양전주 연구원) △고객 맞춤 후미등(유럽연구소 프라이딩, 크로파츠 연구원) △지퍼 타입 시트 레일 숨김 구조(미국연구소 스콧 지오렉 연구원) △라인 스캔을 이용한 차폐 부분의 형상 복원(일본연구소 나오키 오카모토 연구원) 등 5건이 입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특허출원 할 계획이며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인벤시아드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1만4000여건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중 2100여건 특허가 출원되어 등록됐고 지금까지 현대기아차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자동차 산업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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