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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국내 유일 ‘교환렌즈’ 제조사, 기술장벽으로 중국업체도 물리쳐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기사 출고: 2017년 05월 22일 오전 8시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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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중국 기업이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제조업분야가 있다. 카메라 교환렌즈만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서드파티(Third Party) 렌즈 시장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탓에 오랜 기간 관련 기술을 축적한 곳만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주요 업체들의 역사는 100여년 전후로 긴 편이다.

4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삼양옵틱스도 그 중 한곳이다.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수익률은 알차다. 국내 유일의 교환렌즈 제조사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양옵틱스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황충현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가 가진 강점과 향후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Q.삼양옵틱스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1972년부터 광학사업에 주력해온 광학기기 전문 기업입니다. 카메라 교환렌즈를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한 이후 수익성이 낮은 폐쇄회로TV(CCTV) 생산을 중단하고 카메라 교환렌즈 사업에 집중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삼양옵틱스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30%대를 넘어섰습니다.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2~8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경쟁사 대비 신제품을 월등하게 많이 출시했던 것이 유효했습니다. 출시 수량뿐 아니라 시기도 적절하게 내놓아서 판매와 연결이 잘됐습니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제품 위주로 만든 것도 주요했습니다. 매출로 보면 동영상전문렌즈의 비중이 40%, 사진용전문렌즈 비중이 60%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익 비중은 동영상전문렌즈가 더 큽니다. 외형과 수익의 밸런스를 잘 맞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적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Q.교환렌즈 시장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교환렌즈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어려운 탓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에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업체 중 아직 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는 곳이 없는 이유도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해 있고, 제조기술까지 필요하다보니 업력과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선뜻 경쟁에 나서기 힘듭니다.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는 힘든 반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낙관전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그에 맞는 고성능의 렌즈가 필요합니다. 제품 매출 비중이 74%에 달하는 35mm의 하이엔드 렌즈의 경우 평균판매단가(ASP)가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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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차산업혁명에서 동영상 전문렌즈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IoT 등 주요 제품은 모두 영상으로 입력이 이뤄지게 돼 있습니다. 고해상고, 초정밀 고부가가치 렌즈에 대한 수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광학기술 수요 증대가 전망되는 만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지속해 차세대 아이템을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입니다. 상장 후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회사가 서로 지향하는 점은 같습니다. 회사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사모펀드 만료가 2022~23년가량으로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삼양옵틱스의 수익력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급하게 쪼개서 팔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삼양옵틱스는 배당성향이 높은 편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배당금 총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유지된 점을 고려하면 최대주주가 무리해서 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Q.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삼양옵틱스는 향후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군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렌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가용 시네마 렌즈 시장 내 지위 확대와 시장 규모가 큰 AF(Auto Focus)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장시킬 것입니다.

이에 동영상 전문 렌즈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AF 렌즈의 경우 시장 내에서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 수량 확보와 매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황충현 대표는?

삼성테크윈의 광디지털사업 영업 마케팅 상무를 지내고, 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전자에서 이미징 마케팅 상품기획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 2013년부터 삼양옵틱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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