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신상훈 전 사장(현 우리은행 사외이사)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국인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해외 카드 결제금액은 4조6400억원에 달했다.
◆ 씨티·기업은행,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추진
씨티은행과 기업은행이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씨티은행은 지난 16일 무기계약직인 창구 전담직원과 일반사무 전담직원 3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무기계약직 직원들은 올해 중으로 정규직 5급으로 전환된다. 이 경우 전문직 혹은 전문 계약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정규직이 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무기계약직(준정규직)인 창구 담당 직원 3000여 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를 진행해왔다.
◆ 신한지주, 신상훈 전 사장에 스톡옵션 준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신 전 사장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7년간 이어졌던 '신한사태'에 따른 해묵은 갈등으로 현 경영진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18일 이날 정기 이사회에 신 전 사장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 안건을 추가, 의결했다.
신한지주 이사진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신 전 사장이 받게 될 스톡옵션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근무에 대한 보수 격으로 총 23만7678주다.
2010년 신한 사태가 불거지면서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권한이 보류됐지만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가 확정된 이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날 신한지주 종가(4만8700원)를 감안하면 스톡옵션 행사로 얻게 될 시세차익은 약 24억6000만원에 달한다.
◆ 올해 1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4조6000억…'사상 최대'
올해 1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4조6400억원에 달했다.
설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고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0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37억5000만달러)에 비해 7.4% 증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40억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사용액을 원/달러 평균 환율(1152.56원·종가기준)로 환산하면 약 4조6400억원이다. 원화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분기보다 6.7% 증가했고,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9.6%, 2.4% 늘었다.
◆ 은행·보험·증권 모든 계좌…로그인 한 번이면 '조회'
내년 하반기부터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자신의 모든 금융권 계좌 사용 내역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인 '파인'에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각 업권 별로 계좌 조회시스템이 구축돼있어 각 시스템에 일일이 따로 로그인을 해서 봐야 한다.
하지만 4분기 개설되는 '내 계좌 한눈에' 사이트에서는 은행계좌통합관리시스템과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통합연금포털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